‘나와 나’
나의 시선은 나와 닮은 것에 머물러 있다.
그들 혹은 그것들을 보고 따라간 이유, 찍는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 그 이유에 대한 답을 결과물로 도출했을 때 나라는 인간에 대해 정의된다.
그래서 내가 바라본 피사체는 ‘나와 너’가 아닌 ‘나와 나’이다.
‘나와 나’에서는
내가 피사체를 바라본 감정
즉 피사체를 닮은 나의 감정에 대해 나눠보려 한다.
사진이 모두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1.그들이 버리고 간 발자국
2.오늘의 울음이 내일까지 번지지 않기를
3.위로, 위로
4.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할 때_그림자가 지켜줄거야
5.기대 : 난 그저 기다림 속에 기대어 있었다
6.침묵 속에서
_가벼운 침묵보다는 무거운 침묵이
무거운 적막보다는 가벼운 적막이 흐르기를
7.Contrast
_같은 모양에 다른 명암
내 안에 있는 두 자아와 닮았다.
8.엄마, 바깥 세상은 어떤가요
9.지난 날
_정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