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1. 
언어가 다른 우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짐작할 뿐이다. 
너를 찾는 나, 나를 보는 너, 소리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작품2. 
바깥 세상은 시끄럽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너의 떨림을 나는 보듬어준다. 
눈빛이 답이 된다. 그렇게 바깥으로 나왔다. 
두려움이 설레임이 된다. 

작품3. 
품에 안겨있던 너는 발부둥을 치고, 
나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너와 나의 시선, 우리의 봄은 거리에 있었다. 

작품 4. 
한참을 바라만 보았다.  
서서히 벅차 오르는 감정에 숨죽여 고백한다. 
나와 함께 있어주어 행복하다고.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