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비가 내린 후 찍은 집 앞 나뭇잎 사진이다. 
물방울과 나뭇잎의 조화가 늘 보던 나뭇잎과 색다르게 다가온다. 
그저 매일 지나치면서 보았던 나뭇잎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아름다운 사진 한장이 될 수 있다. 
이렇듯 사진은 단순하다. 보는 것과 보지 못하는 것, 
두가지로 나뉠 뿐이다. 

2 - 남산타워에 있는 사랑의 열쇠고리이다. 당시 시간이 일몰시간이었다. 
모두가 일몰을 바라보던 때 나의 눈에는 유독 저 각진 열쇠고리가 들어왔다.
홀로 유난히 돋보이는 열쇠고리가 일몰의 빛에 비치니 정말 아름다웠다. 나는 저 열쇠고리를 보았고, 볼 수 있었기에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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