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은 텅 비어있다.
흘러가는 것 하나 없이 고요하다.
나의 시선에는 언니만이 존재한다.
셔터를 누를 때면 언니의 눈동자에는 내가 보인다.
언니는 나와 닮은 걸까, 아니면 그렇게 보이고 싶은 나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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