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제목이 <어렴풋이 생각나는 사소한 것들>이어서 좋았습니다.
최근 '지나온 날들' 이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날들에 찍어둔 사진들을 지금의 시선으로 그림으로 그려보는 중입니다.
언젠가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모아온 순간의 사진들을
과거의 저와 약속을 지키며 대화를 나누듯 차곡차곡 그려보고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사소한 장면들이어도 시간을 품어온 사진이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그림이라는 결과물로 아카이빙하고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결과물 이전의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1. 한강에서 분수를 보는 아이
2. 버스 창 밖
3. 양재천 냉이꽃
온수 onsoo
@onsoo_own.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