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으로 남겨서 늘 채워지도록 ]

“목마름은 해소될 만큼의 
물 한 잔의 화려함을 가지길 바란다.
그 물 한 잔을 다른 이가 발견해 
그의 목마름이 해소되도록 다시 채워 보낸다.
담아 보내본다. 찍어본다.”


-1
마치 운명처럼 받아들여지는 사진.
어떤 사진이든 똑같겠지만
호수를 보러 갔던 날
하늘이 너무 파란 탓이었을까
유독 구름과 나무와 시선이 만나기까지가 
예뻐 보인다.

-2
처음 만들어 본 트리 같은,빛나는 눈들이 
어설프지만모자란 곳 없이 마음에 들어온다.

-3
틀림이 아닌 다름을 배워보는 시간

-4
아이의 첫걸음이 귀하듯
어디선가 본 바다 사진일 수 있겠지만
이 바다를 위해 왔고
이 바다를 위해 찍어보았다

이은애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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